읽은 책은 원래 자리에 꼽지 말고 꽂아주세요.
by 나무꾼
열 가지 재앙 - 출애굽기
깨어라! 2007년 6월호 31p -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



1. 오늘도 종교 세일즈맨이 방문강매판매 왔어요. 택배 기다리고 있어서 반갑게 문 열었다가 제대로 물렸어요.

2. 몸이 안 좋아서 누워 있으려니까 와서 깨우네.

3. 캄캄한 밤에도 쳐들어와서,

4. 두드러기 날 것 같은 '나는 관대하다.'라고 얼굴 붉히지도 않고 외치고.

5. 밥을 먹을 때에도,

6. 심지어 폭우가 몰아쳐 덜컹거리고, 벼락이 내리쳐 나무가 갈라져도 물불 가리지 않고 오네.

7. 나는 매우 매우 화가 났어요. 그래서 몽둥이를 들고,

8. "관대한 분이여. 먼지 좀 털어 드릴까요?"

9. 라고 하고 싶었지만, 유재석처럼 소심한 저는 착하게 "지금은 조금 바빠요. 다음에 오세요. ^^" 웃어주고,

10. 상품 카탈로그(깨어라, 파수대)만 받아 쓰레기통에 버린 후,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by 나무꾼 | 2007/06/23 16:00 | 일기-장 [逸記帳]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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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에스트로레이 at 2007/06/23 20:26
이런 적절한 짤방과 글의 매치...
Commented by 나무꾼 at 2007/06/24 00:18
쓰레기통에서 주워서 스캔하고 다시 버렸어요.
Commented by 달머핀 at 2007/06/24 20:50
사이비조심 사이비조심 사이비조심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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